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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프리카 토고의 여인들

패션드로잉, 여행에세이

2014년 8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 토고를 여행했다. 당시 여행하며 찍었던 사진과 내 머릿속 한편에 저장된 기억 조각을 이어 그림과 글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려 한다. 2014년 아프리카 토고 여행을 다녀 온 시점과 2023년 그 이야기를 서술하는 시점 사이 시간적 간격 때문에 분명히 나도 모르는 사이 기억의 조작이 일어났을 것이다. 이 점을 감안 했을 때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이 사실과 상상이 결합된 그 무엇, 또는 사실에 근거한 그 어디쯤에 존재하는 상상일 수도 있는 점을 명시해 두며, 등장인물의 이름은 모두 가명임을 밝힌다. 아프리카 대륙은 나에게는 멀고 먼 곳, 미지의 세계였다. 아직도 이 점은 변함이 없지만, 토고 여행을 통해서 미지의 세계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. 특히 화려한 ..
2014년 8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 토고를 여행했다. 당시 여행하며 찍었던 사진과 내 머릿속 한편에 저장된 기억 조각을 이어 그림과 글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려 한다. 2014년 아프리카 토고 여행을 다녀 온 시점과 2023년 그 이야기를 서술하는 시점 사이 시간적 간격 때문에 분명히 나도 모르는 사이 기억의 조작이 일어났을 것이다. 이 점을 감안

했을 때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이 사실과 상상이 결합된 그 무엇, 또는 사실에 근거한 그 어디쯤에 존재하는 상상일 수도 있는 점을 명시해 두며, 등장인물의 이름은 모두 가명임을 밝힌다. 아프리카 대륙은 나에게는 멀고 먼 곳, 미지의 세계였다. 아직도 이 점은 변함이 없지만, 토고 여행을 통해서 미지의 세계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. 특히 화려한 패션 스타일이 돋보이는 토고 인들의 모습을 드로잉으로 포착하였으며, 글로 느낀 점을 서술하였다. 그림으로 포착한 토고 인들을 통해 그들의 일상과 환경을 관찰할 수 있으며 이는 이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.

기존의 여행기나 여행 에세이에 보통 쓰이는 사진이라는 매체에서 벗어나 직접 손으로 그린 그림과 글로 구성하여 새로운 형식의 여행 에세이의 형태를 제시하고자 했다.
저자 에바의 정체성은 예리하다, 독특하다, 유별나다 의 세 단어로 함축된다. 그리고 그녀가 그리는 그림 속에 이 정체성이 묻어난다. 간결 하면서도 동심을 불러 일으키는 그림 스타일로 표현해내며 그녀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픽션 즉 허구적인 이야기를 창조해 낸다. 허구와 사실의 경계가 없어지며 그림은 독자로 하여금 상상력을 극대화 시키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. 에바는 2021년 <스페인여행기>- 전자책, 2022년 <프랑스 시골마을 이야기- 곤충, 동물편> - 전자책을 출간하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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